

서로 다른 도시와 식문화는
하나의 막걸리로 연결될 수 있을까.
Everything Makgeolli는 그 질문에서 시작됐다.

2025년 봄,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리술을 빚는
Hana Makgeolli가 한국을 찾았다.
브루클린과 광안리.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음식과 술을 통해
사람을 연결한다는 점에서[[br]]두 도시는 묘하게 닮아 있었다.
하나막걸리는 202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전통 막걸리 양조장이다.
유기농 캘리포니아산 쌀과 전통 누룩으로
인공 첨가물 없이 막걸리를 빚으며, 브루클린에서
한국 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양조장과 함께 운영하는 테이스팅 룸은
뉴욕 사람들이 한국 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막걸리를 빚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양조장.
오래전부터 꼭 만나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우리는 하나막걸리의 창업자 앨리스 전(Alice Jun)을
부산으로 초청해 From Brooklyn to Gwangalli 토크를
열었다. 뉴욕에서 막걸리를 빚게 된 과정, 브루클린에서
한국 술을 소개하는 방식, 그리고 부산에서 우리술을 만드는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하지만 이 만남은 하루의 행사로 끝나지 않았다.
토크를 준비하던 시기부터 두 양조장은
하나의 술을 함께 기획하고 있었다.
무엇을 담아야 부산과 뉴욕,
두 도시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Everything Bagel이었다.
양파, 마늘, 참깨. 뉴욕에서는 가장 익숙한
베이글 토핑이고, 한국에서는 밥상에서 흔히 만나는 식재료다.
서로 다른 식문화처럼 보였지만, 같은 식탁을 이루는
재료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우리는 그 공통점을 막걸리로 풀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Everything Makgeolli가 탄생했다.
하나막걸리의 전통적인 양조 방식 위에
꿀꺽하우스의 기획과 시선을 더해 양파의 풍미와
마늘의 깊이, 참깨의 고소함을 담았다.
뉴욕의 베이글과 한국의 밥상,브루클린과 광안리.
서로 다른 식문화가 하나의 막걸리 안에서 만나는
방식을 표현한 프로젝트였다.

2025년 8월 8일. Everything Makgeolli는
뉴욕 브루클린의 Hana Makgeolli Tasting Room과
부산 광안리의 꿀꺽하우스 브루펍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돌이켜보면 Everything Makgeolli는
하나의 협업 제품보다 하나의 만남에 가까웠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과 식문화를 연결하는 일.
Everything Makgeolli에는 베이글의 맛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부산과 뉴욕, 브루클린과 광안리,
그리고 함께 술을 빚었던 사람들의 시간까지 함께 담겨 있다.
아마도 그것이 Everything이라는 이름에
가장 오래 남을 맛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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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Makgeolli
Rice . Onion . Garlic . Sesame Seeds
10% alc.
HANA MAKGEOLLI X GGULGGEOK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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